골프후기

부여 백제CC에서 겔러리로...

전요한 2014.10.01 19:04
의형제간에 형제배 골프대회를 가졌다. 전국(대구,대전,전남광주,논산,인천,파주,고양,포천,남양주)에서 제조업하는 대표들끼리 의형제를 맺어 서로 운동도 같이 하구 비즈니스도 같이 하구 그래요.
두달에 한번씩 형제들 지역을 돌며 업체방문 후 라운딩을 함께한다.
이번 골프대회는 논산 막내회사를 방문하고 막내가 부킹한 부여 백제CC에서 가졌다.
대회방식은 3개조로 나누어 1조는 싱글조, 2조는 보기조, 3조는 백돌이조, 의형제가 11명이라 항상 나머지 한명은 게스트를 초대한다. 각조에서 1등은 그 윗조로 가고 꼴등은 그 아랫조로 내려간다. 그리고 조별 꼴찌들이 그날 저녁을 쏜다.
다리를 다처 나는 프런트에 애기하고 그냥 얌전히 카트만 타고 다니기로 하고 2조는 3인플레이를 했다. 전반 나인홀동안은 같이 치고 싶어 몸이 근질근질 했다. 근데 광주 4째가 유난히 공을 못처 심심하던 차에 내가 훈수를 뒀더니 완전 망가졌다. 구력 4년된 광주 동생 입장에서 머리올린지 3달 된 사람이 훈수를 두니 맨탈이 무너질수밖에. 큰형이 훈수를 둬서 뭐라 말 못하고 맛이 간 표정이 였다. 후반에는 조용히 있어야지 하고 후반에 들어갔다. 왠걸 후반 들어와서 심심함이 장난이 아니였다. 그래도 잘 참었다. 후반 6번째 홀에서 동생이 에임을 잘못하는거 같아 참지 못하고 한마디 했더니, 에구에구 또 완전히 망가졌다 울 4째 그래서 꼴찌했다. 나는 상관없었는데 골프라는 것이 남이 하는 애기를 얼마나 좋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실력이 빨리 늘고 늦게 늘고 하는거 같다. 아무튼 그래서 나는 부여에서 서동한우라는 정말 맛있는 등심과 안심을 배불리 먹었다. ㅎㅎ 그날 식대가 160만원 나왔다는 애길 듣고 조금 미안했다.
            

Comments

최고관리자 2014.10.02 10:20
일기형식에 골프후기 잘 읽었습니다....
잼나는 일들이 많으신듯... 후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멋진걸 2014.10.02 11:02
심심하셨구나~~ ㅋㅋ 얼마나 공이 치고 싶으셨겠어요
빨리 완쾌하셔서 라운딩 가셔요
화이팅~~^^
초희 2014.10.02 16:03
게임을 재밌게 하시네요~  ㅎㅎ 란딩하는 모습만 보시느라 많이 힘드셨겠어요...
후기 즐겁게 읽구 갑니다~
장미2 2014.10.05 17:37
후기글 즐겁게 읽고 갑니다.
양키 2014.10.17 15:13
멋져요...
오늘은늑대 2014.11.02 14:37
백제cc도  참  좋아요
최고관리자 2014.11.03 12:57
오늘은늑대님 감사합니다
은식 2014.11.03 14:00
저도 고향이 부여 쪽인데 가고 십다 ...
참한아가씨 2014.11.03 14:04
식대 160 뜨헉 0_0
최고관리자 2014.11.03 14:40
감사합니다 아가씨
배달 2014.11.11 23:50
백제는 부여 백마강 좋아요
주말골프매니아 2015.01.08 14:38
여행겸 놀러가면 최고죠
힐링의도시 2015.09.04 09:17
서동한우가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