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춘천 로드힐스에서 월례회

연습장 월례회를 오늘 로드힐스에서 했다.
아침부터 몇일전부터 아퍼 왔던 오른쪽발에 통증이 심했다. 못간다고 할까, 라느,ㄴ 생각을 잠시 하다가, 아냐 회장이 빠지면 어떻하냐고들 할텐데, 대충 치구 오지 뭐 하고 서둘러 연습장으로 출발 했다.
6팀 모두들 일찍들 나와 커피 한잔씩 마시고 있었다. 레슨 프로가 다리를 저는 나를 보고 괜찬겠냐구 물어며 걱정을 하며 그래도 회장님이니 라운딩은 하셔야 한다고 하는 말에 조금 섭섭한 마음이 들었다.
잠시후 클럽하우스 도착하여 로드코스외 힐코스로 나누어 라운딩을 시작했다.
전반 4번홀까지 연속 파로 순조롭게 가다 5번홀서부터 오른발에 통증이 심하더니 7번홀부터는 걷지도 못했다. 오늘 따라 앞조에 경기워원장조가 왜이리 진행이 빠른지 한홀이 밀렸다. 마샬까지 내려와 우리조 경기진행을 돕고 난리도 아니였다. 다리를 저는 나를보고 장애인인줄 아는거 같었다. 시세말로 창피해서 몸둘바를 몰랐다. 전반 9홀만 돌고 쉬라는 애기에 그럴까 라는 생각이 문득 들다, 남자가 갑바가 있지, 아니라구 괜찬다고 에어파스 좀 사달라고 하구 에어파스 반통을 발에 뿌렸다. 통증은 가라않어 나머지 홀들은 마무리 했다. 덕분에 요즘 들어 최악에 스코아가 나왔다. 97개 하마터면 100개 칠뻔했다. 폼 잡는느라고 80대 후반 치는 레이디 두분께 핸디를 15개나 줬더니 아고 아고 그래도 레이디 두분도 오늘 그리 잘 치지 못해 드렸던 핸디 중에 10개씩은 찾아왔다. 남자는 레이디에게 잘치던 못치던 매너있고 폼나게 핸디 10개나 15개씩 줘야지라는 내 생각대로 드렸더니 오늘은 좀 버거웠다. 내일 침 마지로 가야겠다. 그래요 이달 라운딩을 다른 동반자들께 피해없이 잘 마무리 할수 있을거 같다.
내일 모레는 양주CC라 다행이다. 회사앞 골프장이라 두어번 경험이 있어 덜 걷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