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춘천 로드힐스

공치기 시작한지 4달, 8번인가 10번정도 똑딱이 레슨받고 주위사람들에 말이 " 똑딱이 레슨 7번이면 레슨 다 받았네!"라

는 말을 믿고 머리 올린지 2달, 그때 머리 올렸던 골프장이 로드힐스였다. 늦게 골프를 시작해서 남들보다 몇배는 심

히 해야 하는줄은 본인이 나도 생각하고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이 라눈딩 가자고 하는데로 다녔더니 머리 올린지 2

달 만에 필드 경험 30여 차례, 프로님께 필드 레슨 6번을 포함에 거이 2일에 한번 꼴로 라운딩을 다녔다. 그 덕분인지

지금은 스코어가 90대 초중반, 금방 80대 진입할거라는 사람들에 애기다. 근데 그게 어디 쉬운일인가. 구력을 무시

못한다는 것을 그동안에 라운딩을 통해 알고있다. 티샷, 쎄컨샷, 써드샷, 어프러치, 퍼터를 골고루 잘해야하는것이

쉬운것은 아니다. 하지만 타수에 연연하지 않고 라운딩 마다 그냥 즐겁고 재미나게 공을 쳣던거같다. 물런 무모하게

언더나 싱글 치는 동생들과 내기도 해봤다, 근데 내기골프보다 나는 명랑골프가 더 좋았다. 내기를 해야 실력이 는다

는 동생들에 회유에 넘어가 내기를 해보니 멘탈이 여지없이 무너지더라. 이제와서 내가 선수를 할것도 아닌데, 난 그

냥 명랑골프가 좋다. 싱글에 욕심없구 그냥 보기플레이정도만 해도 좋다. 골프는 정말 좋은 사람과 함께한다면 매우

 즐겁다. 어제 로드힐스에 오랜만에 다시가서 공을 치니 머리올릴졌 생각이 났다. 뒷땅에 탑핀에...... ㅋㅋ, 어제는

캐디가 머리 올린지 두달된분 마저요? 라고 물었을때 아니요 3년 됬다고 했다. 오래 못가 동반자들 때문에 들통 났지

만, 나는 요즘 너무 행복하다. 골프가 이렇게 좋은줄 몰랐다. 지금은 온니 일과 골프로만 하루하루를 보낸다. 골프가

 힘들지만 너무 좋다.